KPI뉴스 - 佛, 노란조끼 시위 부상자 속출에 '경찰 무기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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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노란조끼 시위 부상자 속출에 '경찰 무기사용' 논란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1-30 19:21:58
볼발사수류탄 사용도 논란…눈·손 잃는 부상 발생
인권단체, 경찰 진압으로 17명 실명·3명 손 잃어

노란조끼 시위 참가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프랑스 경찰의 시위 진압용 고무탄 발사장치 등 무기사용이 논란을 빚고 있다.

 

▲ 프랑스 전역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여덟 번째 '노란 조끼' 시위를 이어갔다. 프랑스 정부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섬광탄 등을 발사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다. 파리 일대가 경찰이 쏜 최루탄 가스로 가득찼다. [뉴시스]

 
30일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법률자문 및 행정재판 기능을 담당하는 국무원은 경찰의 고무총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프랑스인권연맹 및 프랑스노동총동맹(CGT) 긴급요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스팅볼'이라고 불리는 TNT 고성능폭약 25g을 포함한 볼발사수류탄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진정도 제기됐다. 프랑스는 군중 진압을 위해 이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유일한 유럽 국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파리에서 열린 노란조끼 시위에서 제롬 호드리게스라는 시위 참가자가 눈에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평생 장애를 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샹델리제 거리에선 노란조끼 시위에 참가한 21살 남성이 볼발사수류탄에 맞아 오른손을 잃었다.

이 밖에 인권단체들은 노란조끼 시위 발생 이후 약 17명가량이 경찰의 무기 사용으로 눈을 잃었고, 최소 3명은 손을 잃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 안면이나 팔다리에 부상을 입고 불구가 된 이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리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이노아 파스쿠알은 볼발사수류탄 사용은 민간인에 대한 무기 사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무기들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라며 "1980년대에 어떤 사람이 시위에서 눈을 다치면 엄청난 반향이 있었을 텐데, 지금은 정부로부터 어떤 반응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지난 29일 노란조끼 시위가 시작된 이래 총 부상자가 1900명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카스타네르 장관은 아울러 시위로 인한 경찰 측 부상자도 1200명에 달하며, 경찰이 적절한 무기 사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프랑스가 현재 위기 상황인 만큼 현재로선 치안유지 활동에 대한 재검토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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