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한 바도, 계획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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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한 바도, 계획도 없다"

김명주
기사승인 : 2024-04-08 20:24:59
"2000명 증원안 합리적, 과학적 근거 바탕 결정"
"의료계 통일된 의견 제시하면 논의 가능성 있어"
"강요하거나 물밑 협의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대통령실은 8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계획을 1년 유예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같은 날 오전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증원 1년 유예안에 관해 '내부검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실에서 아니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 대통령실은 8일 오후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자고 제안한 데에 관해 내부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앞서 박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서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

아울러 대통령실 관계자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 규모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수차례 협의해 결정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또다시 강조했다.

다만 증원 규모에 관해서는 협상의 여지를 남겨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에서)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신속히 제시해달라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며 "(통일된 의견을) 저희가 강요한다거나 물밑에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한편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에 관해 의료계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데에는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다"며 "저희가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안에 자정 기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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