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봄철 야외활동에 쑤시는 무릎, 우선 푹자고 단백질 섭취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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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봄철 야외활동에 쑤시는 무릎, 우선 푹자고 단백질 섭취 늘려야

UPI뉴스
기사승인 : 2019-05-13 14:18:21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유독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이 시기 환자분들을 살펴보면 야외 활동을 무리하게 즐기다 내원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간혹 어르신들 중에는 무릎에 통증이 있음에도 짧은 봄날을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다면, 무릎이 아플 때 야외활동을 해도 괜찮을까요? 봄 나들이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무릎 통증이 있는 기간 동안에는 우선 휴식을 충분히 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무릎이 아플 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셔터스톡]

 
무릎이 아플 때 운동을 통해 주변 근육을 강화해 통증을 예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면 통증을 키울 뿐입니다. 어르신들의 무릎을 멍들게 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퇴행성 관절염’이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근육·인대가 닳으면서 기능이 손상되고 염증이 일어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1월부터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지난 2017년 4월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16만 6256명에서 5월 17만 5479명으로 9223명(6%) 증가했습니다. 2017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1~2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휴식을 취한 후 운동을 하고 싶다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운동법을 소개하자면, 우선 물 속에서 걷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지속적으로 움직이지만 무릎에 부담이 없는 운동법입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치료로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합니다. 우선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무릎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고, 침 치료를 통해 위축된 근육의 이완을 도와 손상된 조직의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또 한약재 추출물을 정제한 약침은 강력한 소염작용으로 염증으로 유발된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이 중 추나요법은 4월 8일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보다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지요.


어느 질환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노화로 인해 진행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관리에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 그 경과가 달라집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수면 시간도 중요합니다.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에 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10시, 늦어도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잠을 자는 것이 호르몬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여성 호르몬이 부족하면 근력이 저하되어 관절염 발병 확률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이는 퇴행성 관절염이 중년 이후 많이 발생하는 현상을 설명해줍니다.


평소 섭취하는 음식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중년 이후에는 근육량이 연간 약 1%씩 줄어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단백질 섭취 비중을 높이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음식은 생선, 계란, 두부 등입니다. 단백질 섭취 비중을 높임으로써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피하기 어려운 질환이지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성 관절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 개선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시기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 증상이 생겼을 경우 이를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무릎이 바로 서야 이 아름다운 봄도 즐길 수 있겠지요. 오늘부터라도 한 번쯤 무릎 관절 건강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을 어떨까요.


무릎관절 관리에 좋은 스트레칭


■외출 전 무릎 근육·인대 이완은 필수 ‘무릎 꾹꾹 스트레칭’


▲ 외출 전 무릎 근육·인대 이완은 필수 ‘무릎 꾹꾹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외출 전에는 무릎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줘야 보행 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럴 땐 ‘무릎 꾹꾹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의자 위에 한 쪽 발을 얹고 두 손으로 무릎 관절 부분을 지그시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15초간 유지하고 발을 바꿔 같은 동작을 실시한다. 좌우 1세트로 2회 반복한다. 무릎 꾹꾹 스트레칭은 무릎 관절을 마사지 해주는 효과와 함께 다리 전체를 스트레칭 해줘 무릎 부상 예방에 적합하다.


■ 무릎 유연성·근력 강화 돕는 ‘무릎 찍고 스트레칭’


▲ 무릎 유연성·근력 강화 돕는 ‘무릎 찍고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봄철 산책이나 나들이 중에는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일이 적지 않은데, 이때 무릎에는 체중의 수배에 달하는 부담이 실린다. 특히 관절의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의 경우 관절과 인대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무릎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스트레칭으로는 ‘무릎 찍고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한쪽 무릎을 구부리면서 반대 쪽 다리를 뒤로 쭉 뻗어준다. 뻗은 다리의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로 골반을 지그시 내려준다. 다리 방향을 바꿔 동일한 동작을 취해준다.


▲ 신유빈 원장


신유빈 천안자생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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