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차 울산공장 조립 실수로 미국서 리콜… 서스펜션·휠 체결 불량 4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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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조립 실수로 미국서 리콜… 서스펜션·휠 체결 불량 41대

류순열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10-24 23:17:57
볼트 덜 조이고 수작업 중 실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보고
2026년형 엘란트라·투싼 등 극소수 대상… 충돌·인명 피해는 없어
울산 생산 수출 물량서 발생… 국내 출고 차량 결함 여부도 관심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 41대를 리콜한다. 생산 공정상 조립 실수로 서스펜션과 바퀴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은 게 이유다. 설계 결함이 아니라 울산공장 생산 라인의 작업자 부주의와 공구 수정 과정에서 빚어진 오류로 확인되면서, 현대차의 조립 품질 검수 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최근 서스펜션 연결부와 휠 너트 체결 불량과 관련해 두 건의 리콜(리콜 번호 26V692, 26V693)을 결정했다. 대상 차량은 2026년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투싼 하이브리드, 베뉴 등 총 41대로 극소수다.

 

 

▲ 2026년형 현대 엘란트라 N TCR. [현대차 미국법인]

 

조사 결과 두 건 모두 한국 울산공장의 생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작업 오류로 드러났다. 서스펜션 부품 체결 불량의 경우, 현장 작업자의 실수로 부품을 조이는 힘(체결 토크)이 규격보다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 중 체결 상태를 걸러내야 할 측정 시스템에도 오류가 발생해 불량 차량이 그대로 출고됐다.

 

바퀴를 고정하는 러그 너트 결함 역시 울산공장에서 휠 체결 공구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임시로 도입한 수동 조립 작업 중 일부 너트가 충분히 조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스펜션 부품이나 바퀴 체결이 느슨할 경우 주행 중 부품이 이탈해 심각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현대차는 이번 결함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실제 발생한 충돌, 화재,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지 딜러망을 통해 체결 상태를 점검하고 부품 재조임 및 필요 부품 무상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콜이 대규모 설계 결함은 아니지만,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생산 라인 검수 체계에 경각심을 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결함이 발생한 차량들이 모두 국내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만큼, 동일한 생산 시기 국내에 판매된 내수용 차량에도 유사한 작업 오류가 없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소비자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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