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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폐기한 '도서관위원회' 부활

이성봉
기사승인 : 2018-10-23 23:23:42
대통령소속 위원회로 '책읽는 나라' 주도한다
신기남 위원장 "현안, 과제 산적해 지원 시급"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신기남, 이하 ‘도서관위원회’)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7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짐으로써 공식 출범을 알렸다. 
 

▲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사무실 현판 제막에 참석한 신기남 도서관위원장(현판 오른쪽), 도종환 문화부 장관(현판 왼쪽),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1기 한완상 위원장,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이상복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김성동 소설가 [사진=이성봉 기자]


신기남 도서관위원장은 현판 제막에 이은 인사말에서 “노무현대통령 시절 ‘도서관위원회’가 출범했다. 그러나 불과 7개월 만에 정권이 바뀌자 여야가 합의했던 법정기구 설치가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 1기 도서관위원회 이후 지난 10년간 제대로 된 사무실조차 없어 음식점에서 회의를 하기도 했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이번 도서관위원회는 대통령소속 위원회로서 위상회복이 필요하다. 사무실은 마련했지만 법정 사무기구 구성과 예산 확보, 사서 부족 문제와 처우 개선 등 산적한 과제와 해야할 일이 많다."며 "오늘 참석한 도종환 장관과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앞으로 지원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도서관 위원으로 개소식에 참석한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은 “정부도 신개념 도서관 개설을 준비하는 등 많은 일을 계획하고 있다.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앞으로 도서관위원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그러나 "도서관위원회와 도서관 관련 예산도 현재 넉넉치 않아 국회에서 증액해야 한다."며 "한편으로는 신기남 위원장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해 위원장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도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책을 많이 읽는, 도서관에 관한 열정이 많은 분이다. 도서관위원회를 방치하지 않고, 더 나은 조직으로 만들겠다. 오늘 숙제를 받아 가겠다”며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 이날 개소식 후 열린 다과 자리에서의 화제는 남북한을 포함한 우리 문학에서의 '언어'문제였다. 함께 자리한 소설 '국수'의 김성동 작가는 "북한의 국어사전조차 일제가 만든 우리말 사전을 기본으로 하다보니 제대로 된 겨레말사전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기남 위원장, 도종환 장관,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과 함께 1기 한완상 위원장,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남요원 청와대 문화비서관, 이상복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김성동 소설가, 신선희 전 국립극장장 등과 도서관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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