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부, IBM 왓슨 대항마 한국형 AI 의사 '닥터 앤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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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BM 왓슨 대항마 한국형 AI 의사 '닥터 앤서' 개발

기사승인 : 2018-05-01 03:17:16

정부가 국내 대형 병원 및 IT기업과 협력해 IBM 왓슨과 같은 한국형 인공지능(AI) 의사 '닥터 앤서'를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30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AI(지능형)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사업 출범식을 갖고,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닥터 앤서(Dr. Answer-Ai, network, software, er)는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의사의 진단·치료를 지원해주며 무엇이든 다 대답해주는 AI닥터로 인공지능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진단·치료에 대한 답을 준다는 의미다.

'닥터 앤서'는 다양한 의료데이터(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생활패턴 등)를 연계·분석하여 개인 특성에 맞는 질병 예측·진단·치료 등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로 앞으로 3년간 총 357억원을 투입해 AI의료데이터 통합·연계 기술뿐만 아니라, 8개 질환인 암(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뇌전증, 치매,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 등 21개의 국민 체감형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이 미국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해 왓슨 암센터에서 왓슨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먼저 ▲병원별 다양한 의료정보(EMR, 영상, 유전체 등)를 학습 가능한 빅데이터로 생성·통합·분석 하기 위한 모듈(데이터레이블, 데이터 관리, AI학습 등) 구축, ▲8개 질환의 단계별(예측(예방), 분석·진단, 치료, 예후관리)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정보검색, 상태 모니터링 등) SW 개발 ▲수술·교육훈련 및 심리·재활치료 등에 활용 가능한 의료 데이터 통합 시각화 SW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학습데이터로 활용할 병원 데이터는 병원별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 Institutional Review Board) 심의를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엄격한 비식별 조치를 수행하고, 데이터 수집·분석·활용·폐기 각 단계별로 보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닥터 앤서' 개발에는 본 사업의 총괄주관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및 권역별 거점 병원 등 총 25개 의료기관과 뷰노,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카카오브레인 등 19개의 ICT·SW기업이 참여하고,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Post', 'Precision', 'Personalized' Hospital Information System)과 연계해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의료SW 신시장 창출과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는 물론 더 나아가 대 국민 의료비 절감의 해법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형 정밀의료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1차년도('18년) 3개 이상 질환의 시제품 개발을 착수하고, 2차년도인 2019년부터는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테스팅 계획이다.

국내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세계시장보다 높은 70.4%(2015년 17.9억원→2020년 256.4억 원)를 보이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 및 미래 먹거리 확보에 추진력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김종재 사업추진단장은 "동일질환이라도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유전체정보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므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한국형 정밀의료의 해법을 찾고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를 열어갈 것" 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과기정통부 김용수 차관은 "한국형 정밀의료의 새 지형을 그릴 수 있는 메디컬드림팀이 탄생했다."라며, "미래형 먹거리인 의료 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닥터 앤서'의 성공적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내 유수한 병원과 기업이 힘을 한데 모은 만큼 지능형 SW기술 개발은 물론 의료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계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강민 기자 kangmin@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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