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홈쇼핑 Top5, 취급고 성장률 5% 하회…GS·NS '역성장' 롯데·CJ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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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Top5, 취급고 성장률 5% 하회…GS·NS '역성장' 롯데·CJ '약진'

남경식
기사승인 : 2019-11-21 22:02:28
GS·CJ·롯데·현대·NS, 1~3분기 취급고 성장률 4.9%
롯데홈쇼핑, 홀로 두 자릿수 성장…PB상품 효과
정부, 홈쇼핑 수수료 관리 강화…업계 파장 촉각
홈쇼핑업계가 올해 취급고 증가율이 5%를 밑돌며 성장률 둔화를 체감케 했다. 롯데홈쇼핑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약진했다. 

홈쇼핑업계 상위 5개사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의 올해 1~3분기 합산 취급고는 13조1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5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4339억 원에서 4481억 원으로 3.3% 증가했다.


GS홈쇼핑과 NS홈쇼핑은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이들은 IPTV에서 T커머스 채널과의 경쟁 심화로 인한 송출수수료 상승을 원인으로 손꼽았다.

GS홈쇼핑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3분기 962억 원에서 올해 1~3분기 906억 원으로 5.8%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순위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모두 11.7%, 35.6%씩 줄었다. GS홈쇼핑 측은 여름휴가 등 비수기 영향, 일본제품 불매로 인한 일본상품 방송 중단, 계절상품 판매 부진 등을 원인으로 거론했다.

NS홈쇼핑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3분기 652억 원에서 올해 1~3분기 458억 원으로 29.8% 급감했다. NS홈쇼핑은 송출수수료가 오른 가운데 취급고 성장이 정체되며 실적이 악화했다. NS홈쇼핑의 취급액은 지난해 1~3분기 1조167억 원에서 올해 1~3분기 1조182억 원으로 15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영업이익이 취급고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체면을 세웠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5사 중 유일하게 취급고 성장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1~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 24.7%씩 올랐다.

롯데홈쇼핑은 송출수수료 부담이 대폭 늘어났음에도 마진이 높은 PB상품 덕에 호실적을 냈다. 연 매출 규모가 1000억 원에 달하는 자체 패션 브랜드 LBL의 성과가 돋보였다. 롯데홈쇼핑은 해외 라이선스 상품 및 단독 상품을 강화해 앞으로 수익성을 더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올해 1~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13.2%씩 올랐다. '오하루', '까사리빙', 'A+G' 등 자체 브랜드의 취급고가 고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8.4%씩 올랐다. 현대홈쇼핑 측은 고마진 방송 상품 매출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업계는 최근 실적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정부가 홈쇼핑 판매수수료를 인하하겠다는 방침이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홈쇼핑 송출수수료 또한 과도하게 인상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따르고 있다. 판매수수료는 내려가고 송출수수료는 올라간다면 홈쇼핑업체들에게는 치명타다.

업계 관계자는 "송출수수료 관리 강화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앞서 정부가 구성한 유료방송‧홈쇼핑 상생 협의의 성과가 없었던 만큼 이번 조치에 실효성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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