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 대통령, "조금 더 나아지는 한 해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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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금 더 나아지는 한 해 만들어 갈 것"

김이현
기사승인 : 2020-01-01 15:37:41
새해 첫날 '의인' 7명과 아차산서 신년맞이
"올해는 행복할 자격 있다" 시민들과 덕담
문재인 대통령이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날인 1일 시민들과 함께 눈발이 날리는 아차산을 등반했다.

▲ 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아차산에서 신년 해맞이 산행을 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2019년을 빛낸 의인'으로 선정된 7명(박기천·신준상·윤형찬·이단비·이주영·임지현·최세환 씨)과 함께 아차산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 일행은 이날 오전 6시50분부터 2시간10분가량 이어진 산행에서 총 4.73㎞를 걸었다. 문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작년 한 해 열심히 사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국민 모두가 작년보다는 좀 더 행복한 한 해 될 거 같습니까"라고 시민들에게 물은 뒤 "정부가 앞장서 노력하고, 국민이 함께해 준다면, 작년보다 희망찬, 조금 더 나아진 한 해 되고 내년에는 더 나아진 한해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차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문 대통령을 보고 "영광입니다", "응원합니다"라며 악수를 청하고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산행에는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황덕순 일자리 수석, 주형철 경제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아울러 경찰청·소방본부 등 각 기관으로부터 2019년을 빛낸 의인으로 추천돼 최종 선정된 7명이 산행을 함께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아차산에서 신년 해맞이 산행 중 휴식을 취하며 의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주영 씨는 안동강남초등학교 교사로 지난달 12일 발생한 화재사고 때 신속한 대응으로 학생들의 피해를 막고, 특히 4층 교실 창밖에 매달린 2명의 학생을 구조했다.

신준상 씨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 진압팀장으로 지난해 7월 여름 휴가 도중 계곡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했었다. 당시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중국 선박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모습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그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 양산소방서에서 소방사로 근무 중인 이단비 씨는 지난해 9월 지인의 결혼식에 가던 중 승용차 사고를 목격하고 전복된 차 안에 있던 엄마와 아들을 구조했다.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본명 임지현)은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길 가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도했다.

자영업자 박기천 씨는 지난해 11월 인천 을왕리 선착장에서 만취 상태로 자살을 기도하려던 사람을 발견해 물에 뛰어들어 구조했었고, 대학생 최세환 씨는 지난해 3월 초등학생이 운전한 위험 차량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대형 사고를 예방했다.

윤형찬 씨는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센터장의 아들로 군 복무 중 청와대를 방문한 어머니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등반을 마친 뒤 오전 11시20분까지 청와대 관저에서 산행에 동반한 의인·참모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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