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홍남기 "'우한 폐렴' 방역대응 예산 208억 신속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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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우한 폐렴' 방역대응 예산 208억 신속 집행"

강혜영
기사승인 : 2020-01-28 09:17:47
"재외국민 전세기 파견 예산 10억 반영…예산 부족시 예비비 지원"
"내수 등 국내 실물경제 영향 제한적…시나리오별 점검·분석할 것"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되는 모습… 불안 확대시 시장안정조치 단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빈틈없는 선제 방역의 적기 조치를 위해 총 208억 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선제 방역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 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된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 원, 검역·진단비 52억 원, 격리치료비 29억 원 등 총 208억 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특히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전세기 파견 예산 10억 원도 이미 예산에 반영된 만큼 전세기 파견 결정 시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향후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부족하거나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 올해 예산에 편성된 목적 예비비 2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중국 내 확산이 중국 소비 및 생산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경제, 우리 수출 등에 가져올 파급 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며 "내수 등 국내 경제활동의 경우 아직은 그 영향이 제한적이고 향후 전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확산 정도,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부정적 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이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등 과거 사례를 참고해 관광·서비스업 등 내수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시나리오별로 철저히 점검·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준비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금융시장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지난 21일부터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가와 주요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안전 통화인 달러·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 금융시장의 복원력과 탄탄한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사전에 마련해놓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이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단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 안전 확보와 경제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들께서 과도한 불안감 없이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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