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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주인공 임오경, 민주당 15번째 영입인재로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1-30 10:34:59
임오경 "고단한 국민의 손 잡아주는 정치인 될 것" 더불어민주당은 30일 4·15 총선을 앞두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을 15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 [더불어민주당 제공]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입인재 15호'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임 전 감독의 영입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계 인사로는 첫 번째 영입이다.

임 전 감독은 "어디에 있든 그 팀을 최고로 만들었고, 최초의 길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섰다"면서 "코트에서 쓰러진 동료를 일으켰듯, 고단한 국민들 손을 잡아 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전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으로 국위 선양에 앞장선 스포츠 스타다.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7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고, 2003년 세계선수권 대회 3위를 차지하며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편파 판정에도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 감동 스토리는 우생순이라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임 전 감독은 1995년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소속 히로시마 메이플레즈 플레잉 감독으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창단한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한국 구기종목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됐다.

민주당은 임 전 감독에 대해 "'미투(Me Too)' 운동과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체육계 내부 인권보호와 남북체육교류협력 증진사업 등 체육계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회견에는 임 전 감독의 정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여자농구연맹 박찬숙 본부장과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여홍철 교수, 함께 동고동락했던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였던 인천시체육회 오영란 선수가 참석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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