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노동자들이 직접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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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직접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정당"

김형환
기사승인 : 2020-02-13 11:32:08
[4.15총선 군소정당 열전] 민중당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전통 진보정당"
노동존중사회 만들기, 재산 재분배 공약
지역구 1석 포함해 5석 이상 확보 목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들은 본격 총선대비태세에 들어갔다. 주요 원내정당들의 인재영입 및 정책 발표 소식은 끊임없이 언론에 노출되지만, 군소정당들의 이야기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는 최소 득표율인 3%만 넘기면 과거보다 많은 의석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정당의 개수는 과거보다 크게 늘었다.

11일 기준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수는 39개에 달한다. 창당준비위원회도 23개나 된다. 이들 모두가 비례대표 후보를 낼 것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20대 총선에서 전체 27개 정당 중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많은 수치다.

‹UPI뉴스›는 원내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정당들의 공약을 소개하고 당직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군소정당 열전'을 연재한다. [편집자주]


지난 10년간 한국의 평균 노조가입률은 약 10%정도에 불과하다. 플랫폼 노동자 등 과거에는 없었던 다양한 특수노동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전히 낮은 노조가입률과 변화하는 노동시장에서 이들을 응원하고 보호하는 정당이 있다. 바로 민중당이다.

민중당은 원내 1석을 가지고 있는 '원내정당'이다. 20대 총선에서 노동계 표심이 강한 울산 동구와 북구에서 각각 김종훈 의원과 윤종오 전 의원이 당선됐다. 윤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위원직을 잃었다.

갈 길은 멀다. tbs가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민중당은 1.2%를 차지했다(그 외 내용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원내진입을 위한 3%라는 득표율에 한참 못미친다. 노동계의 세가 강한 울산 북구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상태다.

▲ 지난 12일, 민중당은 '노동존중사회' 만들기를 4.15 총선 첫 공약으로 발표했다. [민중당 홈페이지]

이러한 상황에서 민중당은 '현장 중심의 노동'을 외치며 위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민중당은 지난 12일 첫 번째 공약인 '노동존중사회 만들기'를 선언했다.

'공동사용자책임'을 도입해 하청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4인 이하 사업자 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최저수익 보장, 플랫폼 노동자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하는 세부 공약은 '현장 중심의 노동'을 외치는 민중당의 색깔을 살펴볼 수 있다.

민중당은 '노동존중사회 만들기' 공약부터 시작해 차차 공약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태흥 의장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자산 배분배, 소수자 보호 등 다양한 공약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중당은 4.15 총선에서 5석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태흥 의장은 노동자 세가 강한 울산 동구, 북구 등지에서 최소 1석 이상 차지하고 전국 정당 득표를 3% 이상을 득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중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현장. [민중당 제공]

그는 진보정당인 정의당, 녹색당과 차별화된 민중당의 색채로 '현장'을 언급했다.

정태흥 의장은 "민주노총 100만 시대가 열렸지만 여전히 노조 조직율은 10% 정도"라며 "90% 노동자는 비노조 상태"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4인 이하 사업자 노동자, 고졸 출신 비정규직 노동자 등 노동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이러한 현장을 가장 중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진보정당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1%의 특권층이 차지한 국회 구성 자체를 비판했다.

정태흥 의장은 "노동자 인구 구성이 약 2000만 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국회의원에서 노동계의 비중은 참담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과거의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전통진보정당인 민중당은 노동자의 직접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이라며 "노동자들이 직접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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