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文대통령 지지율 49%로 5%p 상승…9주만 '골든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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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9%로 5%p 상승…9주만 '골든크로스'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3-13 10:05:47
[갤럽] 부정평가 3%p 하락한 45%…긍·부정 '오차범위 내'
정당지지도 민주 39%, 무당 28%, 통합 22%, 정의 6%
차기 정치지도자 이낙연 23%, 이재명 11%, 황교안 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5%p 오른 49%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3%p 내린 4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 1월 둘째주 이후 9주 만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갤럽이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9%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45%로 나타났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3%로 조사됐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가 64%(부정률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4%(42%), 50대 52%(43%), 20대 47%(44%), 60대 이상 36%(56%)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는 지난주(45%)에 비해 소폭 하락해 44%가, 여성에선 전주(43%)보다 크게 올라 5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5년 전에는 메르스 대응 관련 내용이 줄곧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로만 언급됐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 '대처 잘한다'가 6주 연속 1순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5년 전보다 국내외 감염병 정보가 폭넓고 빠르게 공유·갱신되고 있다"며 "2월 중순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감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사태 심화의 책임이 정부뿐 아니라 교단으로 분산된 점도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와 주요 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 무당(無黨)층 28%, 미래통합당이 22%, 정의당이 6%, 국민의당 3%, 자유공화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3%p, 1%p 상승했지만, 전체 정당 구도에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4·15 총선에서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와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 중 어느 쪽에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각각 43%로 동률을 이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여당 승리' 의견이,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가 과반을 차지했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80%는 '야당 승리', 진보층의 76%는 '여당 승리'를 기대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23%), 이재명 경기도지사(1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2%), 박원순 서울시장(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전 총리의 선호도는 민주당 지지층(48%), 성향 진보층(41%), 광주/전라 지역(44%),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1%), 연령 40대(32%) 등에서 높았다. 황 대표는 통합당 지지층(37%) 선호도가 가장 높고, 성향 보수층(24%),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9%) 등에서도 수위는 지켰다.

특히 이 지사의 경우 지난 2월 둘째주 조사에서 선호도 3%를 기록해 윤 총장(5%)에게도 뒤지는 수치였지만, 한달 만에 8%가 상승했다. 이로써 이 지사는 황 대표를 제치고 차기 지도자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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