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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아인슈타인' 트레이더도 코로나 못 피했다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3-27 15:42:49
'NYSE 아이콘' 피터 터크만, 코로나19 양성판정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야…호흡에는 문제없어"
뉴욕증시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백발의 흰 수염 할아버지 트레이더(63)가 '코로나19'에 걸렸다.

그는 뉴욕증시 관련 기사에 항상 사진을 통해 특유의 놀란 얼굴을 비추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 피터 터크만의 모습. 그는 뉴욕증시 관련 기사에 항상 사진을 통해 특유의 놀란 얼굴을 비추는 뉴욕증권거래소의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AP 뉴시스]

26일 미국 CBS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 피터 터크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걸 여러분에게 알려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코로나19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터크만은 "내 인생에서 이렇게 아픈 적 없다"면서 "훌륭한 의료진이 있고, 호흡에는 문제가 없는 것은 좋은 일이고, 나머지는 나쁜 일,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현재 NYSE에서는 터크만 외에도 최소 2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NYSE는 이번 주부터 객장을 폐쇄하고 전자거래로 전환한 상태다.

이민자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터크만은 애초 재무전략기업 코웬앤코(Cowen & Co.)에서 텔레타이피스트로 뉴욕증권거래소를 출입했지만 머지않아 트레이더로 전향했다. 2011년부턴 콰트로 증권사(Quattro M Securities)에서 플로어 트레이더로 일하고 있다.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비슷한 용모 탓에 '월가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표정도 좋아 1990년대 후반의 IT버블때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여러 신문을 장식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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