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통합당 "울주군 민주당 후보측 술판, 사퇴하라"... 민주당 "흑색선전, 어려운 상인 도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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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울주군 민주당 후보측 술판, 사퇴하라"... 민주당 "흑색선전, 어려운 상인 도운 것"

김잠출
기사승인 : 2020-03-31 18:36:45
▲ 김기현 미래통합당 울산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울산시의회에서 김영문 울주군 민주당 총선 후보측의 술판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이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울주군 총선 후보 측이 최근 지지자들을 동원해 술판과 식사를 가졌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기현 통합당 부·울·경 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기인 지난 29일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김영문 울주 총선 후보 측에서 지지자 60여 명을 모아놓고 식당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는 후보와 배우자, 시·군의원 등 민주당 출신 울주군 주요 인사가 참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 밴드에 올린 한 분은 '후보님 당선을 위한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에 감동했다'는 글을 올렸다"며 "후보 당선을 위해 모였고 지지 선언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사전 선거운동을 노골적으로 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사법 당국은 60여 명이 벌인 술판의 비용은 누가 부담했고, 사전 선거운동은 없었는지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며 "김 후보 측이 비용 부담을 했다면 기부행위에 해당하고, 다른 사람이 부담했다고 해도 제3자 기부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영문 후보가 그동안 군민들에게 보낸 사회적 거리두기 외침은 쇼였나"라면서 "낮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밤에는 더불어 술판인가"라고 힐난하면서 김영문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 미래통합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가 증거로 제시한 김영문 후보측의 밴드 내용과 사진


이에 대해 김영문 민주당 울주군 후보 측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이 울주군민을 우롱하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민생경제를 외면할 것인지 밝혀라"면서 "상인들의 눈물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당 소속 울주군의원들은 코로나 극복 캠페인을 하고 해당 콩나물 국밥집에서 어려움에 빠진 상인을 위로하고 식사를 했던 것"이라면서 "해당 식당은 울산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으로, 고객 감소로 문을 닫을 지경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격려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식당을 방문한 것"이라면서 "아무리 정치가 비정한 것이지만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의 눈물마저 선거에 이용하는 통합당의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발을 환영한다, CCTV 포함 각종 증거는 차고 넘친다"라면서 "수사결과에 따라 민주당은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잠출 객원 기자 kj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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