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국, 코로나 사망자 2만 명 세계 1위…전국 재난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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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사망자 2만 명 세계 1위…전국 재난지역 지정

이원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4-12 09:04:43
확진자도 53만여 명…노인 요양시설에서 집단 사망 급증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 수가 11일(현지시간) 2만460명을 기록하면서 1만9468명의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총 감염자 수도 52만9154명으로 세계 1위다. 미국에서 지난 2월 29일 워싱턴 주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42일 만에 2만 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이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와이코프 병원 의료진이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병원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은 뉴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이제는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도시들에서 사망자들이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 및 사망자 숫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들은 거리두기 및 자가 격리 등 감염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디애나주의 한 요양원에서는 2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아이오와주 요양원에서도 14명이 숨지는 등 노인들이 집단 거주시설에서 사망자가 쏟아졌다.

미국은 전역에 노인 요양시설이 많아 코로나19 감염 시 기저질환 등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의 사망 건수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시신들을 감당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시신 안치소를 급조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 진단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고 병원 바깥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경우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의 코로나19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보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와이오밍주의 연방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체 50개 주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다. 전염병으로 미 전역이 모두 재난 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연방 재난지역이 되면 지역주민 보호 활동에 연방정부의 재정이 지원된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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