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래통합당의 미래 다시 김종인 손에 맡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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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미래 다시 김종인 손에 맡겨지나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4-22 10:46:59
최고위 "다수 의견따라 '김종인 비대위'로 결론"
조속히 비대위로 전환…"다음주 초 전국위 절차 거칠 것"
김종인 수락 여부 촉각…심재철 "아마 수락하지 않겠나"
미래통합당은 22일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총선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통합당은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 142명 중 140명을 상대로 전날 '김종인 비대위'로 전환할지, 현행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등을 묻는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의견이 수렴됐다고 심재철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가 기자들에게 밝혔다.

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의견 취합 결과를 추인했다. 심 권한대행은 "김종인 비대위 의견이 다수였고,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할 경우에 대해선 "(김 전 위원장을)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며 "아마 수락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이제 전국위원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다음 주 초쯤 준비되는 대로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를 7, 8월에 하겠다는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 당헌·당규상 규정된 '8월 31일 전당대회' 규정을 겨냥한 것으로,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는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심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 "그 부분은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 하겠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합칠 수도 있고, 합치지 않고 갈 수도 있지만 명목상 (미래한국당이) 정당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며 "제가 보기엔 빨리 합친다고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당이 당을 새롭게 창당하는 수준에서 지금까지 잘못을 국민에게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한 뒤 다음 해야 할 일을 설정해야 한다"며 "국민이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당명으로 바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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