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통합당 전국위 개최,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명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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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전국위 개최,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명안 상정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4-28 15:57:07
상임전국위는 불발…'8월말 전당대회' 규정 못 없애
임명안 의결 시 임기제한 비대위 출범…내홍 불가피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28일 개최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를 열었다. 재적위원 639명 중 330명이 참석, 과반을 채워 개최됐다.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바른사회운동연합 주최 '21대 국회,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마치고 승강기에 탑승한 모습. [뉴시스]

이날 전국위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상정됐다. 전국위에서 의결되면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한다.

통합당은 이에 앞서 상임전국위원회(상전위)를 열어 당헌 개정안을 발의하려고 했지만, 정원 45명 중 과반에 못 미치는 17명만 참석해 불발됐다.

당헌 개정안은 비대위가 출범할 경우 오는 8월 31일 전당대회를 열도록 한 경과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내용을 담았다. 즉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상정해 비대위원장의 임기 제한을 없앤 것이다.

통합당은 2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합쳐 출범하면서 차기 전대를 8월 31일까지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리는 경과규정을 당헌 부칙에 뒀다. 이날 당헌 개정 무산으로 경과규정은 일단 유효하게 됐다.

심 권한대행은 전국위가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이 당헌 개정은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우택 전국위 의장은 "전국위에서의 여러가지 결정이 국민이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은 이날 오전 당선자 총회를 열었다. 당선인 총회는 84명의 당선인 중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당선자들은 당 지도부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한 것을 놓고 절차상 문제 제기와 함께 '비대위 전환이 아닌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이견을 여과 없이 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3선이 되는 장제원 의원은 "(의견이) 반반이었다. 중진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으로 가자는 것이었고, 젊은 분들은 '안된다, 당선인 총회에 전권을 맡겨서 밤새더라도 의논하자'라는 의견이 나왔다"며 "비대위 추인을 강행하면 시끄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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