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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한국 "조속히 합당 추진…연동비례제 폐지 노력"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5-14 16:56:41
주호영·원유철, 비공개 회동 직후 합동 기자회견
합당 논의기구에 각당 2명씩…시한 못박지 않아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4일 합당을 논의하는 기구를 만들어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합당이 성사되면 통합당의 지역구 당선인(84명)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당선인(19명)을 합쳐 103석이 된다.

▲ 미래통합당 주호영(오른쪽)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당대표 권한대행인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합당 수임기구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수임기구에는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합당 시한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한다는 데만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못 박지 않았다.

통합당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합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을 의결한다.

미래한국당이 전대에서 당헌을 고쳐 이달 29일까지인 대표 임기를 연장할지 묻자 원 대표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들은 또 "여야 합의 없이 '4+1 협의체'가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해를 지난 총선에서 확인한 만큼, 이를 20대 국회 내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가 합당의 전제 조건이냐는 질문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와 합당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원 대표의 임기 연장에 대해서도 "임기를 연장하려는지 몰랐다"며 "(합당과) 별개 문제"라고 답했다.

양당이 조속한 합당에 합의하면서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해 독자노선을 걷거나, 국민의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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