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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천·구미 등 561개 유초중고 등교 미뤄

권라영
기사승인 : 2020-05-27 17:41:09
전국의 2.7%…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발생 영향
유은혜 "정부를 믿고 함께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등교수업이 시작된 27일 561개 학교·유치원이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초등학교 정문에서 학생이 손소독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교육부는 27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전국 2만902개 학교와 유치원 중 2.7%인 561곳이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부분 지역 확진자 발생에 따른 예방적 조치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 것"이라면서 "서울과 부천, 구미는 지역 감염에 의한 것이고 다른 지역 18개 학교는 개별 유치원 및 학교 차원에서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유치원 50곳, 초등학교 54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곳 등 111곳이 등교일을 미뤘다. 서울은 강서구 미술학원과 성동구 식당 관련, 양천구·도봉구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은평구 부자(父子) 사례 등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은평구 부자 사례 역시 원어성경연구회 관련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은평구 확진자 중) 아버지가 지난 18일 저녁시간대에 한 식당을 이용했는데 이때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해서 연관성을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 경기 의정부 확진자가 다녀간 경북 상주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2곳씩 총 4곳이 등교일을 조정했다. 경북 구미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유·초·중학교 181곳이 문을 열지 못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현재까지 36명의 감염자가 나온 경기 부천은 특수학교 2곳,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등 251개교의 등교를 미뤘다.

인천에서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자가 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 지원 인력으로 근무한 사실이 파악되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일가족 7명이 확진된 경기 구리에서도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5개교가 등교일을 변경했다.

대구에서는 고3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성구 6개 고등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경남 진주에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 1곳씩 총 2곳이 이날 등교하지 않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등교수업준비지원단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학생들이 등교하기 어려운 지역감염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는 교육청, 방역당국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정부를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마시고 함께 차분하게 대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청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상황과 이에 따른 지역별 후속 조치를 결정할 때 반드시 각 지역의 방역당국과 신속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교육부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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