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외국인등록증서 '에일리언' 사라진다…54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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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등록증서 '에일리언' 사라진다…54년 만

주영민
기사승인 : 2020-06-01 16:39:52
외계인·이방인 의미 에일리언 배타적 어감 지적 외국인등록증 영문표기에서 배타적인 어감이 포함된 '에일리언(Alien)'이 사라진다.

▲ 현재 외국인등록증 및 영주증 견본 [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시행규칙을 개정해 외국인등록증의 영문 표기인 'Alien Registration Card'에서 배타적인 어감이 포함된 '에일리언(Alien)'을 변경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용어로 보다 중립적 표현인 'Foreign National Card', 'Foreign Residence Card', 'Residence Card'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1966년 최초로 발급한 외국인거주허가증(Alien Residence Permit) 이후부터 외국인등록증 영문명의 외국인은 '에일리언'으로 표기해 왔다.

'에일리언'에는 '외계인, 이방인'의 의미가 포함돼 있어 그간 배타적인 어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제1기 법무부 '사회통합 이민자멘토단'도 이 단어가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인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영문 표기 변경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이질감을 완화하고 재한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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