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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서울 하늘에 '항공택시' 날아 다닌다

김이현
기사승인 : 2020-06-04 12:06:09
도심항공교통 로드맵 발표…인천공항-여의도 20분 걸려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관련 제도·환경 마련해 개발
영화에서 나오는 '플라잉 택시'가 이르면 2025년 현실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하늘길 출퇴근을 가능케 할 차세대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2025년 상용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도심항공교통은 30~50㎞의 이동거리를 대상으로 승용차가 1시간 걸리는 거리를 단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다. 버스·철도 등과 연계해 환승시간이 최소화된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 국토부 제공

비용은 상용화 초기 11만 원 수준이다. 조종사 없이 자율비행이 가능해지는 2035년에는 일반택시 수준인 2만 원대로 낮춘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도심항공교통의 경쟁력은 시간"이라며 "인천공항에서 여의도를 차로 가려면 1시간 이상 걸리는데 20분 이내로 단축하면 운임을 조금 더 주더라도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5년 상용서비스 최초 도입을 주요 목표로, 2024년까지 비행실증,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하는 단계적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한국형 운항기준을 마련하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2025년) 이전에 시험·실증단계에서 규제 없이 비행할 수 있도록 드론법에 따른 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운용할 예정이다. 또 UAM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에 도심항공교통이 포함될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 구축·추진계획과도 연계한다. 지역별 도심교통항공 노선을 만들고, 통신 환경 등 국내 여건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심항공교통 시장 규모가 오는 2040년까지 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16만 명의 일자리 창출, 23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부가가치도 11조 원 이상 발생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영화에서만 보던 도심항공교통이 기술발전으로 목전에 왔다"며 "2023년까지 UAM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산업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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