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5월 국제선 여객수 전년比 98.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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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제선 여객수 전년比 98.1% 줄었다

이민재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6-04 13:30:54
한 달 여객수 9.3만 명…전년 같은 기간 569.5만 명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은 맞은 가운데 2분기에도 여객수 감소세가 지속됐다.

▲ 5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과 제주항공 여객기가 주기되어 있다. [뉴시스]


4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국내 항공사 9곳의 국제선 누적 여객수는 9만34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569만5436명)과 비교했을 때 98.1% 감소한 수치다. 4월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국제선 여객수의 감소폭이 확대된 셈이다.   

이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5만1337명, 3만8352명을 수송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운항을 대부분 중단한 상황에서도 남아있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상용수요가 여객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선은 대부분 '셧다운'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일본, 중국 등 상용수요를 공략하고 있으나 2953명을 수송하는 데 그쳤다. 일부 노선에 페리운항으로 임시편을 띄운 진에어(495명), 티웨이항공(231명), 에어서울(12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등은 국제선 운항을 아예 하지 않았다.

항공사들은 이미 1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6개의 상장 항공사의 적자규모는 4224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공업계는 국제선 여객수가 회복되지 않아 LCC들을 중심으로 국내선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실적을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항공업계 매출은 국내선 보다는 국제선에서 많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CC의 경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 등에서 핵심 매출이 나오고, FSC는 미주, 유럽 노선에서 나오는 매출이 많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이달부터 국제선 운항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우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들은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중단됐던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5월 기준 13개에 불과했던 국제선 운항을 32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비운항 조치됐던 13개 노선을 재개해 운항률을 17%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LCC도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서는 분위기다. 진에어는 이달부터 방콕, 하노이, 나리타 등 국제선 5개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에어부산도 오는 7월부터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등 2개 노선 운항을 일단 재개한 뒤 동남아, 일본 노선도 재개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7월부터 인천발 도쿄, 오사카, 홍콩, 다낭, 코타키나발루, 보라카이 등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을 목표로 예약을 받는 중이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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