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기업·사업자 영업이익 외환위기 후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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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업자 영업이익 외환위기 후 최대폭 감소

강혜영
기사승인 : 2020-06-09 11:07:09
지난해 비금융법인 영업이익 292조…전년대비 9.35%↓
2018년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1975년 이후 처음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영업이익이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 비금융법인 영업잉여 증감률 추이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캡처]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비금융법인의 2019년도 영업잉여(영업이익)는 292조2974억 원으로 2018년(322조4479억 원) 대비 9.35% 감소했다.

감소율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11.57%) 이후 가장 크다.

비금융법인에는 은행 등 금융사를 제외한 기업들, 간이과세 대상인 영세자영업자를 제외한 개인사업자들이 모두 포함된다.

비금융법인의 영업이익은 2018년 -2.71%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지표가 2개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을 1975년 이래 처음이다.

▲ 국내 피용자 보수 증감률 추이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캡처]

작년 피용자(고용된 근로자) 보수도 896조98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2018년의 5.32%보다 1.8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또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4.73%)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노동소득분배율은 65.5%로 2018년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이는 195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노동소득분배율이란 한 나라에서 한해 생산활동으로 발생한 소득 가운데 자본을 제외한 노동에 배분되는 몫으로 피용자보수를 국민소득(NI·피용자보수와 영업잉여의 합계)으로 나눠 산출한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영업이익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에도 이익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영업 비용 증가가 여전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매출도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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