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일부 탈북단체, 삐라 한번 날려주고 150만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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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탈북단체, 삐라 한번 날려주고 150만원 받는다"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6-12 11:25:18
'왈가왈북' 진행 탈북인 홍강철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다른 단체 요청으로 삐라 뿌려주는 패밀리 비즈니스"
일부 탈북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탈북민이자 '북한 보위사령부 직파간첩 조작사건'의 피해자인 홍강철 씨는 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부 탈북민 단체가 삐라 풍선 한번 날려주고 150만 원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씨는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했던 활동가의 제보를 인용해 "국내에서 삐라를 날리는 탈북민은 3명이고, 이중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와 큰샘 박상오 대표는 형제"라며 "이들은 미국과 국내 극우 단체의 후원을 받고, 다른 단체의 요청으로 삐라를 대신 뿌려주며 패밀리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작은 풍선의 원가는 8만 원, 큰 풍선은 12만 원 정도지만 이들이 챙기는 돈은 원가의 10배가 넘는, 풍선 한 개에 150만 원"이라며 "사업용 뇌물, 커미션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제보하신 그분은 '그거 보니까 진짜 얘들은 쓰레기들이다. 돈밖에 모른다. 인권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단체를 나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탈북민단체에 다른 단체들이 자신들의 이름으로 대북전단을 대신 뿌려달라는 요청을 하고, 일종의 커미션으로 실제 살포에 드는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홍 씨는 특히 "삐라를 보고 탈북하는 사람도 없고, 페트병에 쌀을 넣어보내도 아무도 먹지 않는다"며 "북한 인권활동을 빙자한 돈벌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씨는 속아서 한국으로 왔다며 북으로 돌려보내달라고 공개적으로 청원하고 있는 김련희 씨와 함께 '왈가왈북'이라는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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