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여론몰이에 화력 더한 北…"도적이 매 들어" "적반하장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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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몰이에 화력 더한 北…"도적이 매 들어" "적반하장의 극치"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6-19 10:44:21
"강력한 항의니, 위반이니 허튼소리만 계속 늘어놔"
"남조선 당국자들의 굴종 냄새가 푹배인 넋두리"
북한 매체들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가 정당하다는 여론몰이를 계속하는 가운데 청와대의 강한 유감 표명에 대해선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주민들의 여론을 5면에 실으며 대남비난을 이어갔다. 사진은 김철주사범대학 교내에서 학생들이 탈북자들을 '쓰레기'라고 비판하는 선전물을 놓고 성토하는 모습.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에도 개별 주민의 기고문과 대외선전매체 기사 등을 통해 수위조절을 해가며 남측을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활화산처럼 분출하는 인민의 무자비한 보복 성전 의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영국 흥남 비료 연합 기업 소 부지배인 등 각계각층의 대남비난을 소개했다.

이들은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참혹한 종말을 고하는 장면을 보면서 모두 속 시원해 하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오히려 강력한 항의니, 위반이니, 응분의 책임이니 하는 허튼소리만 계속 늘어놓는다"고 성토했다.

특히 "지은 죄에 대한 반성 의식은커녕 파렴치한 잡소리를 늘어놓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처사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남조선 당국은 북남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오만방자하게도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면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아리'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 "국제사회의 동의"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굴종 냄새가 푹배인 넋두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7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선두로 문 대통령을 비난하고 앞으로 군사보복을 예고하는 등 거칠게 대응한 것을 끝으로 고위직 인사들의 공식 입장은 내보내지 않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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