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유한양행 손잡고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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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유한양행 손잡고 부활할까?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6-26 10:48:13
유한양행·유한건강생활, 내츄럴엔도텍 전환사채 매수
내츄럴엔도텍 경영 참여, 백수오 제품 독점 판매
유한양행의 자회사 유한건강생활이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한양행과 유한건강생활은 지난 25일 서흥, 내츄럴엔도텍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서흥으로부터 권면총액 110억 원 규모의 내츄럴엔도텍 전환사채를 매수하기로 했다.

앞서 서흥은 지난달 권면총액 240억 원 규모의 내츄럴엔도텍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 내츄럴엔도텍 이용욱 대표, 서흥 양주환 회장,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 유한건강생활 강종수 대표(왼쪽부터)가 25일 열린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과 유한건강생활은 서흥과 함께 내츄럴엔도텍의 경영권에 참여하게 되며,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원료로 만든 완제품의 독점 공급 및 판매권도 확보하게 된다. 서흥은 제품의 생산을 맡는다.

유한건강생활은 백수오를 활용한 다양한 갱년기 증상 완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한건강생활과 서흥은 갱년기 증상 완화 기능성 측면에서 백수오를 대체할 만한 식품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각사 관계자들은 "시너지를 이뤄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완성함으로써, 갱년기 시장의 새바람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한건강생활은 지난해 10월 유한양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을 운영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제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8위까지 올랐으나, 2015년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 부진을 겪고 있다.

당시 보건당국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 대부분이 백수오와 외관이 비슷하지만 식용 금지 원료인 이엽우피소를 같이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검찰은 내츄럴엔도텍을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의 혼입을 막는 검증 시스템은 미비했지만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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