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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민주당 지지도 제쳤다…격차 오차범위內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8-13 09:55:23
민주 33.4% vs 통합 36.5%…탄핵 이후 처음
열린민주 5.2%, 정의 5.1%, 국민의당 3.4%
文대통령 긍정평가 43.3% vs 부정평가 52.5%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넘어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보수 계열 정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7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p 내린 33.4%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1.9%p 오른 36.5%로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민주당을 제쳤다. 양당의 격차는 3.1%p로 오차범위 내다.

여야의 정당 지지도가 역전된 건 민주당 29.2%,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29.6%였던 2016년 10월 이후 3년 10개월여 만이다.

통합당은 호남(7.9%p↓·10.8%)을 제외한 서울(4.1%p↑·39.8%), 대구·경북(5.4%p↑·50.9%), 부산·울산·경남(5.7%p↑·48.5%)에서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3.0%p↑·40.3%), 연령대별로 50대(8.2%p↑·41.1%), 70대 이상(5.4%p↑·49.4%), 20대(5.1%p↑·34.7%)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5.1%p↑·16.9%)에서 올랐지만 보수층(3.5%p↓·59.7%)에선 내렸다.

민주당은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 큰폭으로 하락했다. 광주·전라(11.5%p↓·47.8%)에서 떨어졌고, 대전·세종·충청(5.6%p↓·28.6%)에서도 하락했다. 대구·경북(3.3%p↑·20.2%)에선 올랐다.

이 밖에도 50대(5.1%p↓·34.7%)와 70대 이상(5.9%p↓·21.8%), 진보층(3.9%p↓·55.4%)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리얼미터는 중도층이 양당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중도층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전주보다 0.7%p 하락한 30.8%, 통합당은 2.2%p 상승한 39.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호남 수해 복구 방문, 선제적 4차 추경 필요성 제기, 정강 초안에 5·18 정신 삽입 등으로 중도층을 겨냥한 '거침없는 미들킥'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 밖에 열린민주당 5.2%(1.2%p↑), 정의당 5.1%(0.3%p↑), 국민의당 3.4%(0.8%p↑)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8% 하락한 14.5%로 나타났다.

▲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6%p 내린 43.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52.5%였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문 대통령 부정 평가는 진보층(63.8%·7.3%p↑), 정의당 지지층(57.7%·15.5%p↑)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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