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에스티팜, 올리고핵산치료제 생산시설 2배↑…"코로나 백신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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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올리고핵산치료제 생산시설 2배↑…"코로나 백신 수요 대응"

이종화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8-27 14:43:56
반월공장, 최대 생산량 1600kg으로 증설
내년 12월까지 총 16개월...307억 투자
▲ 에스티팜 로고 [동아쏘시오그룹 제공]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장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oligonucleotide)의 생산설비를 종전 대비 2배 규모로 증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반월공장 올리고동 3, 4층의 약 60% 공간에 800kg(1.8mol) 규모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것이다. 증설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16개월이며, 투자금액은 307억 원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연간 최대 생산량도 현재 800kg에서 1600kg(1.6톤)으로 2배 늘어난다. 현재는 반월공장에서 750kg, 시화공장에서 50kg를 생산할 수 있다.

2022년부터 생산이 본격화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생산 규모는 세계 2위로 올라선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 등에 따르면 핵산치료제 시장은 2024년 36조 원 규모로 확대되고, 희귀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개발 영역이 확대되면서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수요량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말 상업화가 예상되는 고지혈증치료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은 타깃 환자수가 5000만 명으로 1000만 명에게 투여 시 약 6톤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가 필요하다. 인클리시란을 시작으로 2024년 전후로 동맥경화증, B형간염,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분야 올리고핵산치료제의 연이은 상업화가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는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공급 부족 상황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 일부 코로나19 백신에 들어가는 아쥬반트(Adjuvant, CpG 면역증강제)에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매년 6억 ~ 12억 개의 아쥬반트 생산 시 약 1.8 ~ 3.6톤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만성질환에 대한 올리고핵산치료제의 상업화 물량 공급 및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신규 라인 확보, 코로나19 백신용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에스티팜은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2024년까지 글로벌 올리고핵산치료제 시장점유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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