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사람 날려버린다"는 태풍 마이삭, 다음달 3일 영남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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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날려버린다"는 태풍 마이삭, 다음달 3일 영남 관통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8-30 12:12:59
필리핀 동북해상서 동진중…최대풍속 '초속 49m' 예상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당초 예상과 달리 부산 인근에 상륙해 영남 지역 도시들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예보에서 태풍은 한국과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번에는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분석됐다. 

▲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30일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동진 중이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이날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9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달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320㎞ 부근 해상에 지나겠다고 전망했다.

이후 3일 오전 9시 강릉 동남동쪽 약 90㎞ 부근 해상에 다다르고, 4일 오전 9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510㎞ 부근 육상에서 차차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경로는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다"며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통과하는 경로가 현재 가장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마이삭은 현재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간 세기지만, 이날 오후 9시께 초속 40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강한 태풍일 때 최대풍속은 초속 49m에 달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0m 이상이면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집이 무너지며, 35m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다. 40m 이상의 바람은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태풍이 오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전라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2∼3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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