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합선 위험' 벤츠·'원격 주차 오류' 기아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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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선 위험' 벤츠·'원격 주차 오류' 기아차 리콜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9-02 09:18:33
국토부 "8개 사 8만3555대…혼다, 안전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기아차, 현대차, 혼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코리아, 화창상사, 바이크코리아가 수입·제작·판매한 36개 차종 8만3555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 국토부 리콜대상 차량 이미지 [국토부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등 10개 차종 4만 3757대는 '전기 버스바'에 빗물 등이 유입될 경우 전원 공급 라인과 접지선에 부식과 합선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다. 전기 버스바는 전기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막대형 전도체다.

C 200 등 4개 차종 40대는 터보차저 오일호스 장착 불량으로 오일이 새나갈 가능성이 조사됐다.

▲ 국토부 리콜대상 차량 이미지 [국토부 제공]

기아차 K5(DL3) 등 2개 차종 2만 3522대와 현대차 싼타페(TM PE) 2099대는 자동차 안정성제어장치(ESC) 소프트웨어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하차한 운전자가 원격으로 주차·출차를 하도록 해주는 시스템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장치(RSPA)가 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혼다코리아 ODYSSEY 2424대는 슬라이딩 도어 걸쇠장치 내 케이블에 방수처리가 부실해 날씨가 추울 때 케이블이 얼어 주행 중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다른 1755대는 후방카메라 케이스에 난 금 사이로 물이 들어가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ODYSSEY 등 2개 차종 3767대는 계기판의 통신 네트워크 불량으로 계기판에 차량 속도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3098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영상이 역시 화면에 나오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후방카메라 영상 미표시, 계기판 속도 미표시 등은 안전기준 위반 사항이다. 이에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 국토부 리콜대상 차량 이미지 [국토부 제공]

아우디폭스바겐 A8 4.0 TFSI LWB qu 등 7개 차종 981대는 엔진룸 밀봉을 위해 장착된 고무재가 엔진룸 열에 의해 변형돼 고정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부품이 위치에서 떨어져나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MW G310R 등 4개 이륜 차종 1405대는 브레이크 캘리퍼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G400GT 등 2개 이륜 차종 574대는 가속케이블 내 배수 불량으로 추운 날씨에 케이블이 얼어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화창상사의 인디언 SCOUT 등 3개 이륜 차종 119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과정에서 브레이크 호스 내부로 공기가 들어가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바이크코리아의 Tiger 900 GT Pro 등 3개 이륜 차종 14대는 부실하게 고정된 후부반사기가 떨어져 나가 야간 주행시 뒷차가 해당 차량을 잘 식별하지 못할 위험이 드러났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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