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금융당국 압박에 신용대출 증가폭 한달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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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압박에 신용대출 증가폭 한달새 '반토막'

박일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10-05 20:47:57
9월 2조1000억 원 늘어…8월 4兆 '반 토막'
가계대출도 증가세 둔화…6조6000억 원 증가
급증하던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액이 한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경고를 받고 적극적으로 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간 영향으로 해석된다.

▲ [금융위원회 제공]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6조6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 8월 8조4000억 원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3000억 원가량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9월 신용대출 증가폭은 2조1000억 원이다. 4조원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8월에 비해 반 토막 수준이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은행들이 신용대출 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은행들은 지난달 25일 금융감독원에 가계대출 잔액 현황과 관리 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맞춰 고소득·고신용자의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일부 은행은 금리를 인상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차주의 상환 능력을 충분히 심사해 대출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가계 부채 증가세가 경제 위험 요인이 되지 않는지 관리할 방침이다.

또 가계대출 추이를 지켜보며 불안 요인이 이어질 경우 필요한 관리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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