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태양광으로 맥주 만든다…오비맥주·켑코·이온어스, 3개공장에 발전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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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맥주 만든다…오비맥주·켑코·이온어스, 3개공장에 발전설비

이종화
기사승인 : 2020-11-23 10:48:54
▲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가운데)가 켑코에너지솔루션 배성환 대표(오른쪽), 이온어스 허은 대표(왼쪽)와 함께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가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맥주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23일 오전 10시 강남구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에서 켑코에너지솔루션(대표 배성환), 이온어스(대표 허은)와 함께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이번 협약으로 광주와 청주, 이천의 3개 맥주 생산 공장에서 직접 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공장 내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 발전설비 운영사업자에게 전기사용료와 임대료를 지급한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이온어스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사업자로서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탄소배출권 확보와 운영에 따른 실적평가와 검증 등을 수행한다. 국내에서 'RE100 ('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 사업이 구체적으로 발표되고 실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을 체결한 3개사는 2020년 12월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첫 삽을 떠 2021년 초 최초 가동, 상반기 내 3개 공장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비맥주는 연간 약 12GWh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가 맥주를 생산하는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CO2(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21톤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설비수명인 30년간 총 343GWh의 전력공급과 16만 톤 이상의 CO2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오비맥주의 배하준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에서도 RE 100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며 "친환경 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도기업으로서 환경보호와 사회적책임 이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는 모든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자발적 모임인 'RE100'에 가입해 있다. RE100 가입사들은 2050년까지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 AB인베브는 이보다 훨씬 앞선 2025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친환경경영을 수행하고 있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한전과 발전 6개사가 설립한 에너지효율화 전문기관으로 에너지효율화와 탄소배출 저감사업에 대한 투자 및 설계·조달·시공(EPC)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번 RE100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마련하여 오비맥주와 함께 탄소배출 저감사업의 부흥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온어스㈜는 탄소중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RE100 태양광 사업 외에도 에너지혁신공원, 도심형에너지기본소득, ESS기반충전플랫폼 등 탄소중립(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모델의 선행개발과 사업화를 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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