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세난 심화 영향…지난달 매매·전세·월세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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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심화 영향…지난달 매매·전세·월세 다 올랐다

김이현
기사승인 : 2020-12-01 11:43:05
수도권·5대광역시 중심 매매가격 상승…부산·대구 두드러져
세종시 전셋값 4% 이상 급등세…전국 변동폭도 크게 뛰어
지난달 전세·월세·매매 등 모든 유형의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매가격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 아파트의 매매와 전세, 월세 상승폭이 전달보다 확대됐다.

▲ 한국감정원 제공

아파트값의 경우 서울은 0.12%의 변동률을 보이며 전달(0.11%)보다 소폭 올랐고, 수도권은 0.34%에서 0.66%으로 뛰었다. 5대 광역시도 0.69%에서 1.33%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비규제지역에서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19일 5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부산이 0.55%에서 1.28% 상승했는데, 구별로는 해운대구(3.54%), 연제구(2.09%) 등이 큰 폭 올랐다. 

마찬가지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는 2.69%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도 0.62%에서 1.08%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중랑구(0.33%), 광진구(0.24%), 성북구(0.24%) 등 중저가·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달 0.71%에서 1.02%로 변동폭이 크게 뛰었다. 수도권은 0.80%에서 1.09%로, 서울은 0.48%에서 0.78%로 각각 상승했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은 줄어든 상황에서 가을 이사철과 청약 대기 수요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세종시는 지난달 전셋값이 4.3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월 5.78% 상승 이후 5.69%(9월), 5.48%(10월), 4.30%(11월) 등으로 상승률이 매달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4%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울산, 대구 등 5개 광역시의 전세도 0.70%에서 1.12%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도 지난 10월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인 0.63%을 훨씬 웃도는 0.95%를 기록했다.

전국의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지난달 0.19%에서 11월 0.28%로 늘었다. 수도권은 0.21%에서 0.27%로 상승했고, 서울도 0.16%에서 0.28%로 상승폭을 넓혔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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