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남권 아파트값 또 '들썩'…신고가 거래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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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값 또 '들썩'…신고가 거래 속출

김이현
기사승인 : 2021-01-08 09:46:05
'똘똘한 한 채' 수요 여전…재건축도 기본 1억~2억씩 올라
송파구 강세…"전셋값 오르면서 비강남권 중저가로 번져"
서울 강남권 아파트 주요 단지에서 최근까지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상황에서 연초에도 집값 상승 흐름을 따라가는 키 맞추기가 반복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정병혁 기자]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전용 163.7㎡)는 지난달 21일 33억 원(36층)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지난해 5월 29억 원(23층)에서 11월 32억7000만 원(27층)으로 올랐고, 한 달여 만에 다시 3000만 원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삼동 역삼푸르지오(전용 84㎡)는 지난달 23일 24억4000만 원(10층)에 계약서를 써 11월 24억 원(7층)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동 역삼래미안(전용 80.87㎡)은 지난달 21일 23억 원에 손바뀜했고, 논현동 논현 아이파크(전용 59㎡)도 지난달 28일 15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전셋값이 가장 비쌌던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 84.97㎡가 지난달 22일 37억2000만 원(14층)에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인 10월 33억 원(8층)보다 큰 폭 올랐다. 전용 154.97㎡의 경우 지난해 10월 53억5000만 원(11층)에 이어 지난달 8일 54억 원(25층)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고쳐 썼다.

재건축 단지에서도 신고가 흐름이 이어졌다. 압구정동 현대6차(전용 144.2㎡)는 지난달 31일 39억7000만 원(11층)에 거래됐고, 같은 동 현대5차(전용 82.23㎡)는 지난달 28일 29억7000만원(11층)에 역시 신고가로 거래되며 3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대7차(전용 157.36㎡)는 지난달 23일 43억 원(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송파구에선 3대장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잠실동 엘스(전용 84.8㎡)는 지난달 24일 23억5000만 원(12층)에 신고가로 매매됐고, 같은 동 트리지움(전용 114.7㎡)은 지난달 29일 26억 원(9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리센츠는 전용 84.99㎡가 지난달 26일 22억8000만 원에 팔려 기존 신고가(22억9000만 원)와 비슷했고, 전용 59.99㎡는 지난달 12일 18억8000만 원에 신고가를 썼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동성은 넘쳐나는데 시기적으로도 성수기라서 지난해 말 상승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갱신권을 쓰지 않아 시장에 나온 전세 매물도 분명 가격이 오른 채 거래가 될 텐데, 이렇게 되면 비강남권 중저가 아파트값 상승으로 번지는 현상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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