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글로벌시장 공략위한 네이버의 선택, 웹소설 업체 '왓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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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공략위한 네이버의 선택, 웹소설 업체 '왓패드'

양동훈
기사승인 : 2021-01-20 09:54:49
세계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지분 100%·6533억 이사회 인수결의
네이버웹툰과 합산 월사용자 1억6000만 명·세계 1위 스토리텔링 업체
네이버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의 열쇠로 북미·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의 9000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선택했다.

네이버는 왓패드의 웹소설과 네이버웹툰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콘텐츠 다각화도 꾀할 계획이다.

▲ 왓패드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웹소설 업체 왓패드의 지분 100%를 약 6533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소설과 웹툰 분야의 세계 1위 플랫폼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2006년 설립된 왓패드는 월간 순사용자가 9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이다. 창작자 500만여 명이 쓴 10억 편의 콘텐츠를 보유했고 월 사용 시간은 230억 분에 달한다.'애프터' 등 1500여 편의 작품이 출판이나 영상물로 제작됐다.

7200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한 네이버웹툰과 합치면 약 1억6000만 명에 달해 글로벌 최대의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단순한 인수를 넘어 웹툰·웹소설 콘텐츠 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나갈 계획이다.

왓패드의 검증된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할 수 있어 웹툰 콘텐츠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재혼황후', '전지적독자시점' 등의 웹소설 기반 글로벌 웹툰을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는 국내 웹소설 작가의 해외 진출 문호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왓패드는 글로벌 영상 사업을 전개하는 '왓패드 스튜디오'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 등과 함께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원천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영상화할 계획이다.

웹툰에서 이미 운영 중인 수익 모델을 웹소설로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네이버웹툰은 2013년 유료보기·광고·지적재산권(IP) 사업으로 이어지는 작가 수익 공유 체계 'PPS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이듬해 영어·중국어 등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왓패드를 통해 한층 더 다양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IP를 확보하게 됐다"며 "왓패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에 가진 IP의 다각화 역량이 강화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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