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바이든, 시진핑과 첫 통화…홍콩·신장·대만 문제 놓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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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진핑과 첫 통화…홍콩·신장·대만 문제 놓고 압박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2-11 14:04:36
불공정 무역관행도 꼬집어…바이든 "中이 美에 이익될 때 함께 일할 것"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0일(현지사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에서 홍콩, 신장, 대만 문제 등 중국이 이른바 '핵심 이익'이라고 규정한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UPI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무역과 인권 문제를 놓고 압박했다. 이날 백악관은 두 사람의 전화통화 이후 성명을 내고 통화 사실을 공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경제관행에 대한 기본적인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홍콩에서의 인권 활동가 탄압, 신장 위구르족 자치지구에서의 인권유린, 대만을 포함한 인근 지역에서 강경해지는 행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강력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구하면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적대적인 군사 활동 등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대중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서 "중국이 미국인에게 이익을 줄 때 중국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이날 통화에서 대만 이슈도 거론했다. 트럼프 정부 때부터 미국은 대만과 관계를 강화해 왔는데, 지난해 8월에는 당시 보건장관인 알렉스 에이자가 대만을 방문하기도 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은 중국의 일부 지역이기 때문에 국가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홍콩, 신장, 대만 등의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미·중 관계를 반영하듯 시 주석은 지난달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축전을 보내지 않았고, 첫 통화도 취임식 후 3주 만에서야 이뤄졌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 앞서 이날 국방부를 방문해 몇 달 내에 대중국 국방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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