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 백신 공급문제 발생시 직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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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 백신 공급문제 발생시 직접 개발"

강혜영
기사승인 : 2021-02-18 14:46:40
"항체치료제 3상 3개월내 투약 완료…연간 최대 320만명 분량 생산"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직접 백신 개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셀트리온 홈페이지 캡처]

서 회장은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진단과 치료제에서는 기술주권을 확실히 가졌지만, 백신은 아직 확보 못했다"면서 "백신 기술주권이 문제가 될 경우 (직접 개발에)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조건부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 관련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서 회장은 임상 2상 결과에 대해 "통계적 유의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300여 명에게서 나타나는 바이러스 감소, 회복 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어떻게 모두 우연이겠냐"며 "폐렴에 쓸 수 있는 약이 어떻게 경증 환자에 효과가 없을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항체치료제나 백신은 약물로 생긴 항체가 오히려 몸 속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돕는 ADE(antibody-dependent enhancement·항체 의존성 면역증강)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코로나에서 ADE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ADE 발생으로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발언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렉키로나의 3상은 지난 17일 150명에 투여를 완료했으며 3개월 뒤 투약을 종료하고 5개월 뒤까진 결과 취합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글로벌 3상은 327명인 2상보다 훨씬 많은 11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간 최대 320만 명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올해 10만 명 투약분을 생산 완료했다.

렉키로나주 생산과 관련해 서 회장은 "최대 가동률로 생산하면 연간 320만 명분 생산이 가능하다"며 "수요에 맞춰 150만~320만 명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달 말 40만 명분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서 회장은 또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항체치료제와 완전히 다른 방식의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 중"이라며 "다음 달 동물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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