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포스코 '리튬 호수' 잭팟…3000억에 샀는데 35조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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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리튬 호수' 잭팟…3000억에 샀는데 35조 매출 기대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3-03 16:57:15
배터리 필수소재로 시세 좋아진데다 인수 당시보다 매장량 6배 늘어 포스코가 2018년 3100억원에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의 경제적 가치가 추후 매출을 고려할 경우 3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수 당시보다 리튬 매장량이 늘어나고, 리튬의 시세도 오른 영향이다.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19년 10월 19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지하 염수 추출 시현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에 매장되어 있는 리튬을 생산해 현 시세를 적용해 판매하면 그 가치가 35조 원에 달한다.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해 7월 t당 5000달러에서 올해 2월 t당 1만1000달러로 배 이상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호수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보다 6배 늘어난 1350만t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기차 약 3억7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2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니켈은 리튬과 함께 배터리의 성능과 직결되는 소재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과 호주 등 니켈 광산 투자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 공급을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전량 중국에 의존하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지난달 인수 완료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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