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환절기 날씨 변덕에 심장 나빠지면 무릎 관절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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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환절기 날씨 변덕에 심장 나빠지면 무릎 관절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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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21-03-08 10:54:09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초봄 환절기는 일교차가 크고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등 날씨의 변덕이 심한 편이죠. 우리 몸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각종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심혈관 질환이 대표적입니다. 급변하는 기온 차로 인해 혈관의 급격한 수축과 이완이 반복돼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이 무릎 관절염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실입니다.

▲ 심혈관 질환과 무릎 관절염은 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셔터스톡]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2016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과 무릎 관절염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심혈관 질환이 없는 집단의 평균값을 1.00으로 보았을 때, 심혈관 질환 환자의 무릎 관절염 유병률 값은 고혈압 1.26, 당뇨 1.19로 나타나 그렇지 않은 집단(1.00)보다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연골이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관절의 퇴행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결국 심혈관 질환과 무릎 관절염은 복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신체 각 부위가 긴밀하게 연결된 유기체로 보는 한의학의 기본 원리와 매우 유사하죠. 한의학에서는 모든 병은 부조화로부터 시작된다고 여겨 신체의 전체적인 균형을 중시합니다. 몸 한 곳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영향이 주변에 미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죠.

한방에서는 환자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해 각종 환절기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합니다. 허약해진 오장육부의 기능을 증진하는 한약을 복용하고 침 치료와 뜸 치료를 통해 기혈 순환을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죠.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합니다. 먼저 추나요법을 통해 비틀린 관절·근육·인대의 위치를 바르게 교정하고 변형을 막습니다. 또한 침 치료로 무릎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순수 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 치료로 염증을 해소하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더불어 한약을 병행해 뼈의 퇴행화와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습니다.

환절기의 급격한 기온 변화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감소시켜 무릎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체온이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면역력이 높아지고 근육과 인대도 이완돼 관절 질환의 위험성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환절기 건강관리에 좋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준비해 체온을 조절하길 권고드립니다. 특히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는 날에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반신욕을 한 후 스트레칭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을 완화할 시킬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가 필수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에 따르면 담배를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며,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을 권장합니다.

봄은 만물이 피어나는 시작의 계절입니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 겨우내 소모한 기력을 보충하고 봄철 건강관리를 꼼꼼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 해운대자생한방병원 김상돈 병원장

해운대자생한방병원 김상돈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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