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6건, 인과성 인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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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6건, 인과성 인정 어려워"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3-15 17:25:09
사망사례 16건 가운데 14건 '인정 어렵다' 잠정결론
"4건, 기저질환 원인 가능성…2건은 부검 후 재평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 신고 6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잠정 판단이 나왔다.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중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15일 이러한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회의는 지난 12일 열렸다. 다만 2건은 부검결과를 확인해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망 사례 6건과 같은 기관, 같은 날짜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김 반장은 "조사대상 6건의 사망사례 중 4건은 예방접종과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2건은 부검결과를 확인한 후에 재평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4건은 심혈관계 질환, 악성신생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부전, 발작성 심방세동, 폐렴 등 다른 추정 사망원인이 확인됐다.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누적 16건이 신고됐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앞서 사망사례 8건을 검토했다. 이번에 조사한 6건을 더하면 총 14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복합질환 보유자가 13명, 단일질환 보유자가 1명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8347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2건 늘어 76건으로 집계됐다.

추진단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해 분석한 결과, 근육통이 63.5%, 발열 60.7%, 두통 40.6%, 오한 36.7% 등으로 나타났다. 98.9%가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추진단은 이러한 이상반응이 접종 직후보다는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발생한다면서 특히 야간에 나타날 수 있는 발열, 근육통 등에 대비한 해열진통제를 준비하고 증상 발현 즉시 복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김 반장은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65세 이상이신 분들과 또 75세 이상 지역 어르신들의 접종이 시작되면 감염예방 효과도 커지겠지만 아울러 접종 후의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예방접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백신접종과 이상반응과의 인과관계를 평가하도록 하겠다"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독립적으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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