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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진애 누르고 범여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확정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3-17 19:21:11
박영선 "비 온 뒤 땅 굳는다…최선 다할 것"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17일 여권 단일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여권 단일화 투표 결과 발표 후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실시된양당의 권리·의결당원과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박영선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민주당 권리당원, 열린민주당 의결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 결과 50%, 무작위로 뽑은 서울시민 투표 결과 50%를 각각 반영하는 여론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선거법상 당대당 경선에서의 선거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여론조사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진애 후보는 결과 발표 후 "씩씩하게 졌다. 제가 원하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시민들이 다시 떠올리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매우 유쾌한 단일화 여정이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4·7 승리를 위해 이제 하나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코로나19 종식 선거"라며 돌봄 영역에 집중하면서 '21분 도시 서울'을 통해 서울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당 1000만 원대의 반값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겨드릴 그러한 시장이 되겠다"고도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야권 후보들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두었던 후보, 부잣집 가난한 집 호칭 차별하는 후보,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연상시키는 이러한 낡은 행정으로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두고는 "새정치를 하겠다면서 철새 정치를 하는 이에게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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