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찰 "특검으론 LH 의혹 전국 수사 한계…국수본이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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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검으론 LH 의혹 전국 수사 한계…국수본이 효율적"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3-18 14:20:05
남구준 국수본부장 "기존 특검 인력으로는 한계"
"지휘 체계를 갖춘 국수본이 수사 맡는 게 적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정치권이 합의한 특별검사 도입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가 수사에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국수본은 3만 명이 넘는 최대 수사기관이고 그동안 수사 노하우가 축적됐다"며 "이번 의혹과 같은 전국적 상황에 대해서는 지휘 체계를 갖춘 국수본이 수사를 맡는 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이어 "기존 특검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며 "국수본이 더 효율적으로 수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특검 설계를 어떻게 할지에 달려 있다"며 "특검이 만들어지면 필요한 부분을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사 대상자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르면 이날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최승렬 국수본 수사국장은 "금명간 피의자에 대한 소환이 일부 이뤄지고 다음주부터는 압수물 분석과 추가 압수수색 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현재 수사나 내사가 진행 중인 의혹은 고발 9건, 수사 의뢰 4건, 경찰 자체 인지 수사 24건 등 37건"이라며 "어제 참여연대와 민변이 발표한 시흥시 과림동 일대 투기 의심 사례 37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진행된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국토부와 LH가 함께 3기 신도시를 지정했기 때문에 양 기관 모두의 자료가 필요했다"며 "국토부 관계자가 내부 정보 유출과 연관돼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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