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박형준 "아들 엘시티 샀지만 특혜 없어" vs 與 "소가 웃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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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아들 엘시티 샀지만 특혜 없어" vs 與 "소가 웃을 일"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1-03-19 11:30:04
朴 "아들 잔금 치를 능력 안돼 결국 母가 산 것"
"재혼가정에 감수성 가져달라…신상털기 우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9일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안의 본질은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후보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엘시티 아파트 매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SBS는 전날 해당 아파트의 매매 계약서를 입수해 박 후보 부인 조모 씨가 지난해 4월 10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1981년생 최모 씨에게 웃돈 1억 원을 얹어 해당 아파트를 21억1500만 원에 구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최 씨는 엘시티 최초 청약이 있던 2015년 10월 28일 분양권을 갖고 있던 이모 씨에게 웃돈 700만 원을 얹어 20억2200만 원을 주고 집을 샀다. 같은 날 조 씨의 딸 최모 씨도 아들이 매입한 아파트 바로 아래층을 최초 분양자로부터 웃돈 500만 원을 주고 구입했다.

조 씨의 아들과 딸에게 각각 500만~700만 원의 웃돈을 받고 아파트를 넘긴 최초 분양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이와 관련 "불법 비리 특혜가 없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 제 가족 사연을 드러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누구한테 (엘시티 아파트)를 샀는지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혼가정에 대해 좀 더 감수성을 가져달라"며 "이번 선거 나오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혹시 내 마음에 품은 자녀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아이들 신상 털기를 하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을 친가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 조 씨가 산 엘시티 아파트와 관련해 "최초 분양받은 사람은 65년생 이모 씨고 부동산 소개로 아들이 분양권을 샀고, 저층이라 당시에는 프리미엄이 높지 않았다"며 "2019년 아들이 가진 부동산이 안 팔려 입주할 여력이 안 돼 계약금과 이자 손해를 봐야 할 형편이라서 입주 마지막 시한을 앞두고 엄마가 집을 인수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부동산에서 책정한 프리미엄 1억 원을 주고 샀고 아들은 양도세를 전부 냈다"며 "저희는 살던 집을 팔아 갖고 있던 현금과 융자 10억 원을 받아 집을 샀고 어떤 특혜나 비리나 불법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의 설명에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특검과 재산 전면검증을 요구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박 후보 부인에게 엘시티 아파트를 판 사람이 아들로 밝혀졌다"면서 "아들에게 20억 원짜리 고가 아파트를 매입한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라고 주장을 하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엘시티 특검이 의혹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야당의 적극 동참을 압박했다.

한편 박 후보는 엘시티 미술작품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가 허위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엘시티에서 미술작품을 수주한 것은 A사이고 아들 최모 씨가 대표로 있는 조형 전문회사 J사는 하청을 받은 회사"라며 "A사가 입찰에서 수주했지만 외국 작가를 다룰 만한 여건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사가 파블로 작가 작품을 제공했지만 5억2000만 원 대금을 받지 못해 A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아내는 조현화랑을 2019년 퇴직했고 화랑 전체를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며 "아내가 화랑을 하고 제가 정치하는 동안 한 번도 화랑에 개입한 적이 없고 작품을 사라고 주선한 적도 없었다. 화랑 운영과 저하고 연결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반박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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