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취준생 죽음 몰고간 '김민수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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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죽음 몰고간 '김민수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

김지원
기사승인 : 2021-04-14 20:42:10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해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전화 속 목소리의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를 사칭해 20대 취업준비생에게 돈을 가로챈 A씨가 검거됐다. 사진은 경찰 관련 이미지 [UPI뉴스 자료사진]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범죄단체 가입 활동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를 사칭해 20대 취업준비생에게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야 한다"고 속인 뒤 인출한 42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취업준비생은 며칠 뒤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1월 A씨 등이 속해 있던 보이스피싱 조직을 1차로 검거했다. 이 조직 핵심 간부인 조직폭력배 B씨를 포함해 중국 현지로 나가 기업형 범죄를 한 혐의로 조직폭력배와 일당 93명을 일망타진했다.

이들은 중국 쑤저우 등 8개 지역에 콜센터 등 사무실 6개를 마련해 내국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1차 검거 당시 경찰은 콜센터 직원으로 취업준비생에게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실제 목소리 주인공은 빠진 것을 확인했고 끝까지 추적해 이번에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조직 구성원이 대부분 검거됐으며, 일부 간부들만 인터폴 수배를 받으며 해외에서 도피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취준생 가족들이 '내 아들 죽인 얼굴 없는 검사 김민수를 잡을 수 있을까요'라며 사연을 올려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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