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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vs 오뚜기, 뜨거워진 '컵밥 전쟁'

김대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4-30 10:11:30
컵밥 시장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대표회사인 'CJ제일제당'과 '오뚜기'는 각각 대용량과 라인업 확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밥족 증가 등 시장 전망이 밝은 가운데 승자가 주목된다.

▲ 기존 컵밥 제품 대비 30% 용량을 늘린 햇반컵반 빅. [CJ제일제당 제공]

전국적으로 1인 가구는 급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906만 3362가구로 9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컵밥 시장의 성장에 대한 전망은 더욱 뚜렷해질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대용량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2월 '햇반컵반 BIG' 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컵밥의 용량을 늘려 출시하기 위해서다. 밥 용량뿐 아니라 건더기, 소스 모두 증량해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오뚜기 역시 대용량을 앞세워 컵밥 라인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컵밥을 출시, 현재 23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오뚜기는 이달 초 중화 프리미엄 컵밥 2종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업계 최초로 컵밥에 들어가는 밥의 양을 20%씩 늘렸다.

CJ제일제당과 오뚜기는 나란히 가격 인상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햇반 컵반 가격을 300원씩 올린다. 미역국밥, 황태국밥, 콩나물해장국밥 등이 3900원에서 4200원으로 8% 오른 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쌀값 인상 요인이 가장 컸다. 전년 대비 쌀값이 20% 올랐고, 떨어질 기미가 없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2+1 등 할인 행사를 유지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쌀 20kg 가격은 5만8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에도 햇반 가격을 종류별로 6~7% 인상했다.

쌀 값 폭등으로 오뚜기 역시 가격을 인상했다. 오뚜기는 컵밥과 마요네즈, 참치캔 등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지난 3월부터 1000원씩 인상했다.

한편, 편의점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거세다. GS25는 지난해 컵밥 제품을 출시해 현재 총 7종을 판매하고 있다. PB 용기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화춘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해 타사와 차별점을 뒀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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