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빌 게이츠 부부 이혼 선언…146조원 재산 분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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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이혼 선언…146조원 재산 분할 관심

이원영
기사승인 : 2021-05-04 08:39:10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3일(현지시간) 이혼을 선언했다. 빌은 마이크로스프트웨어(MS) 창업자로 부인 멜린다 게이츠와 자선재단 빌앤멜린다재단을 공동 운영해왔다.

▲빌 게이츠 트위터 캡처

재단은 코로나19 백신 공급 등 자선사업에 앞장서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재산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브스를 인용해 게이츠 부부의 재산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1305억 달러(약 146조2000억 원) 규모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1458억 달러(약 163조4000억 원)로 추정했다.

빌과 멜린다는 이날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부부 명의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27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빌과 멜린다는 "우리는 아이 3명을 키웠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며 "우리는 그 임무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고 재단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새로운 삶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면서 우리 가족을 위한 프라이버시와 공간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빌은 MS를 창업해 한때 세계 최대 부호로 떠올랐고 MS CEO에서 물러난 뒤에는 비영리재단 빌앤멜린다재단을 설립해 세계 최대 자선가로 활약했다. 멜린다는 빌앤멜린다재단 공동 의장을 맡아 전략을 구체화하고, 전반적인 방향을 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빌은 MS CEO에서 물러난 2000년 빌앤드멜린다 재단을 설립할 당시 200억 달러 규모 MS 주식도 출연했다. 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20억 달러를 내놓은 것을 포함해 교육과 환경 개선을 위해 모두 600억 달러를 기부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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