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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첨단 경항공모함·원해경비함 공개

김성진
기사승인 : 2021-06-09 16:52:17
국내 유일 해양방산전시회 'MADEX 2021'서 함정 12종 선봬 현대중공업이 국제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미래 전쟁터의 '게임 체인저'가 될 첨단 함정들을 대거 공개했다.

▲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왼쪽 네번째)이 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의 현대중공업 부스에서 해군 관계자 등과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은 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 참가, 한국형 경항공모함(CVX)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원해(遠海)경비함 등 12종의 최신 함정 모형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12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된다. 

MADEX(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는 1998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해양 전문 국제 방산 전시회다.

올해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110여 개 업체와 해군참모총장, 방위사업청장, 영국 해군작전사령관 등 20여개국 대표단이 참가했다.
▲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모형. [현대중공업 제공]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은 바다 위의 활주로이자 다목적 군사기지인 '한국형 경항공모함'(CVX)의 최신 모형을 공개했다. 전장 270여 m, 전폭 60여 m, 3만 톤급인 이 함정은 해군이 공개한 경항공모함에 비해 비행갑판 폭을 약 30% 확장하고, 스키점프대를 새롭게 적용하는 등 항공기 운용능력을 향상시켰다.

또 기존 일체형이던 함교·통제탑을 2개로 분리해 비행갑판 운용능력 및 유동분포를 개선했으며, 무인 항공기와 무인 함정(수상, 잠수정)을 탑재해 미래 전장(戰場)을 대비했다.

수직 이착륙 전투기와 상륙 기동·공격헬기 탑재가 가능하고, 전투기 출격 지원 기술 및 항공무장 이송 체계, 통합 전투체계 등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원해경비함 'HDP-1500Neo' 모형. [현대중공업 제공]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해외 함정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1500톤 규모의 해양원해경비함 'HDP-1500Neo'를 선보였다.

이 함정은 길이 80여 m, 폭 13m, 배수량 1500톤 규모로, 원거리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헬리데크를 보유해 헬기 및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다. 탑재 장비의 변경이 용이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단위로 장비를 교체할 수 있는 미션 모듈(Mission Module) 탑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최신 스마트 함정 기술 및 무인화 기술을 적극 적용해 미래 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 함정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대한민국 기함(Korean Flag Ship)을 만든다는 각오로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성진 기자 ksj12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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