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4천만원대로 벤츠 전기차 살수 있다…내달 출시 앞두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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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대로 벤츠 전기차 살수 있다…내달 출시 앞두고 주목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6-15 09:55:27
보조금 받으면 4000만원대 구매…이르면 7월말 출고
현대차·테슬라 중심 국내 전기차 시장 재편될지 관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내놓은 두 번째 전기차 '더 뉴 EQA'가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데다 기존차에 비해 출고가 빨라 내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 더 뉴 EQA의 외관. [벤츠코리아 제공]

이번 신차는 벤츠 GL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국내에는 EQC에 이어 벤츠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차다.

15일 벤츠코리아는 지난 12일부터 더 뉴 EQA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 전기차동호회 등에 따르면 EQA 사전 예약을 인증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소비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가성비 신차에 세컨카로 굿"(코****) "실내 분위기가 (다른 차를) 압도한다"(플****) "현대차 손님 뺏겠다"(전****)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QA는 가격이 5990만 원으로 책정돼 전기차 구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전기차 보조금은 6000만 원 미만은 전액을 지원하지만 6000만 원 이상 9000만 원 미만은 50%만 지원하고, 9000만 원 이상은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EQC는 차량 가격이 9560만 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지만, EQA는 5990만 원으로 책정되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차 보조금 보조금을 전액(서울시 기준 최대 1200만 원) 받을 수 있다. 이는 수입 전기차 1위인 테슬라 모델3나 모델Y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이에 한 전기차 동호회 회원은 "이제는 돈 없으면 벤츠 사야하나"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EQA는 6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1회 완충 시 유럽(WLTP) 기준 42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기준 인증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연비·주행거리에 달라지는데 EQA에 대한 보조금이 100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경우 소비자들은 400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해진다.

또 인기 전기차의 인도 지연 소식이 EQA에 대한 구매로 몰리고 있는 모양새다. 내연기관차보다 고가인 전기차를 구매할 때 정부 보조금이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인데, 현재 각 지자체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지원하는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벤츠의 한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EQA는 이르면 7월 말께 출고가 가능하다. 반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Y 같은 경우차량 반도체 수급 불안 등의 이유로 출고 일정이 많이 밀린 상태다.

아울러 벤츠 애호가에게도 새로운 구매 유인이 될 전망이다. EQA의 기반이 된 내연기관 모델 GLA의 국내 판매가격은 5260만~6010만 원이기 때문에 동급 차종을 상대적으로 싸게 살 기회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가 앞서 내놓은 EQC로는 고전했지만 이번 EQA로는 전략적인 가격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 같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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