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급등세 이낙연, '호남·친문 전선'서 이재명과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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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 이낙연, '호남·친문 전선'서 이재명과 혈투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1-07-15 10:10:48
리얼미터 이재명 26.4%, 이낙연 15.6%…동반상승
민주당 지지층서 이낙연 9%p↑ vs 이재명 3.1%p↓
본경선 2대 변수 호남·친문 표심 잡으려 싸움 치열
이재명, 10%p 안팎 우위 수성…이낙연 역전 자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1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다. 

이 지사는 26.4%, 이 전 대표는 15.6%. 3주전 조사땐 각각 22.8%, 8.4%였다. 이번 조사 결과 이 지사 지지율은 3.6%포인트(p) 올랐다. 이 전 대표는 무려 7.2%p 뛰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UPI뉴스 자료사진]

여권 1, 2등 잠룡의 약진은 민주당 '컨벤션 효과'라는게 중평이다. 지난 11일 예비경선에서 본경선 진출자 6명이 가려지면서 선두권에 대한 기대감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당 지지층서 이낙연 9%p↑, 이재명 3.1%p↓…호남선 이재명 17.2%p↑, 이낙연 11.7%p↑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은 32.3%에서 27.8%로 4.5%p 떨어졌다.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이 이탈하면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에게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상승폭은 이 지사의 딱 2배다. 오름세가 무섭다. 그 힘으로 3주전 한자릿수 지지율이 두자릿수로 치솟았다.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은 "예비경선을 계기로 이 전 대표가 호남 지지층을 견인하고 친문 지지층을 결속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3주전보다 9%p가 올라 30.8%를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 지지율은 되레 3.1%p 떨어져 49.6%였다.

전체적으로 3.6%p 오른 이 지사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층에서 3.1%p 빠진 건 이례적이다. 비주류인 이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당 주류인 친문 지지자들이 이 전 대표로 결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호남(광주·전라) 지역에서 이 지사 지지율(43.7%)이 가파르게(17.2%p) 뛰었다. 이 전 대표는 11.7p% 오른 28.1%였다. 

이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호남·친문 표심, 본경선 판세 좌우…이재명·이낙연 싸움 치열

호남·친문 표심은 본경선 판세를 좌우할 2대 변수다.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양 전선에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아직은 1등 이 지사의 수성이 견고한 상황이다. 호남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가 10%p 안팎 가량 우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다. 이 전 대표측은 "역전은 시간문제"라며 고무적인 분위기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32.9%, 이 전 대표 23.2%였다. 격차가 9.7%p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는 49.2%, 이 전 대표는 32.7%로 집계됐다. 격차는 16.5%p. 호남에선 이 지사가 42.8%, 이 전 대표는 33.7%였다. 격차는 9.1%p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한길리서치가 지난 1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33.1%, 이 전 대표 21.5%였다. 격차는 11.6%p다.

호남에서 이 지사는 40.9%, 이 전 대표는 32.7%였다. 격차는 8.2%p.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 45.2%, 이 전 대표 34.2%였다. 격차는 11%p. 

이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이 지사 25.8%, 이 전 대표 16.4%였다. 격차는 9.4%p다. 호남에서 이 지사는 29.7%, 이 전 대표는 22.6%다. 격차는 7.1%p.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가 43.3%, 이 전 대표는 34.5%다. 격차는 8.8%p.

이 조사는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0,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진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는 29.7%, 이 전 대표는 20.6%였다. 호남에서 이 지사는 36.2%, 이 전 대표는 33.5%였다. 격차는 2.7%p로 가장 적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 46.1%, 이 전 대표 35.9%였다. 격차는 10.2%p.

지난주 같은 기관의 범진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32.1%, 이 전 대표가 12.9%였다. 호남에서 이 지사는 34.5%, 이 전 대표는 21%였다. 격차는 13.5%p.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 50.2%, 이 전 대표 24%다. 격차가 무려 26.2%p에 달했다.

이 기관 조사에선 이 전 대표의 급등세가 인상적이다. 일주일 사이 호남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13.5%p에서 2.7%p로 확 줄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26.2%p에서 10.2%p로 좁혀졌다. 호남·친문 양대 전선에서 이 전 대표의 선전이 확연한 것이다. 이 전 대표측이 지지율 상승세에 의미를 부여하며 뒤집기를 자신하는 이유다.

이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9,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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