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푹푹 찌는 찜통더위, 뭘 마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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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찜통더위, 뭘 마시지?

김명일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7-28 17:00:53
맥주 되레 갈증 유발…단 음료는 혈당 올려
"시판 음료 과다 섭취 피하길"…역시 답은 물
서울 낮 최고기온이 8일째 35도를 넘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 무엇보다 먼저 찾게 되는 것은 갈증을 해소해줄 시원한 음료다.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은 이번달 1~20일 동안 대용량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5%, 21.9% 늘었다고 밝혔다.

▲ 28일 서울 한 편의점의 다양한 음료들. [김명일 기자]

야외 활동량이 많을수록 몸은 수분을 잃게 되므로, 정기적인 수분 보충은 열사병 예방 등을 위해 필수다. 생수가 가장 좋은 것은 누구나 알지만, 맛좋은 음료를 찾게 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어떤 음료를 선택하느냐, 얼마나 마시느냐에 따라 효과는 달라진다. 폭염 속 '슬기로운 음료 선택'은 무엇일까.

여름 밤을 가장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은 단연 생맥주다. 목에서 넘어가는 시원한 탄산의 느낌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맥주를 마시면 알코올의 열량으로 체온이 오르고, 알코올 분해 과정서 체내 수분이 소모돼 갈증이 심해지며, 맥주를 더 마셔 과음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적절한 음주가 답이다.

커피와 탄산음료에 함유된 당 성분은 더위에 소진된 에너지를 공급해주지만, 혈당이 올라 갈증을 더 부르고 카페인의 이뇨작용이 수분을 되레 배출시킨다. 식약처에 따르면 300㎖ 기준 아이스티 한 잔에는 설탕 31g, 스무디에는 32g, 헤이즐럿라떼에는 20g이 들어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당 섭취 권고량은 총 섭취 열량의 10%로, 성인 남성 기준 100g 이내다.

이온음료는 체액과 비슷한 성분을 갖고있어 빠르게 흡수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다. 평상시보다는 운동 등 야외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마시는 편이 적절하다. 차 종류의 음료들은 건강 식품으로 받아들여지지만 'L-아스코르빈산 나트륨' 등 다수 첨가물을 쓰기에 과다 음용은 피하는게 좋다. 이는 식용 색소를 사용한 어린이 음료도 마찬가지다.

우유는 칼슘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갈증 해소에도 좋지만, 유당 분해가 어려운 사람은 '락토스 프리' 제품을 마시는 편이 좋다.

황승열 신경과 전문의는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운동과 작업 등 야외 활동시 정기적으로 충분히 휴식을 갖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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